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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자 순천병원 간호사 '산재간호 대상' 1호 수상

32년간 산재노동자 간호·재활에 헌신

입력 2024-06-17 16:18
신문게재 2024-06-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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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이 17일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 시상식에서 김은자 간호사에게 시상하고 있다.(근로복지공단)

 

김은자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간호사가 1호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을 수상했다.



17일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옛 나이팅게일상) 수상자로 호남권 최고의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순천병원에서 근무하는 김은자 간호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의 설명에 따르면 김은자 간호사는 1991년 9월 순천병원에 입사해 32년간 산재 노동자의 간호와 재활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전남 화순 등 순천병원 인근 탄광에서 일하다 진폐증에 걸린 산재환자들의 호흡재활치료와 만성 폐질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간호를 제공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소속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우수 간호사를 시상하는 ‘나이팅게일’상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산재보험 60주년과 공단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날 순천병원을 방문해 김 간호사에게 직접 시상했다.

김 간호사는 “천직으로 여겨온 간호사로의 삶이 작은 힘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환자분들 곁에서 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박종길 이사장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산재근로자 및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 행복수호천사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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