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K-뷰티·패션 열풍에…K-셀러 모시기 나선 글로벌 이커머스

역직구 시장 선점 위해 경쟁력 있는 판매자 확보 집중
셀러 지원 정책 강화 등으로 유치 나서…업계 경쟁 '활활'

입력 2024-06-27 06:00
신문게재 2024-06-27 1면

[사진]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하는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 (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국내 화장품 및 패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셀러(K-셀러) 모시기에 나섰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 뷰티 셀러의 총 판매량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75% 이상 성장했다. 또 올해 초 진행된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기간 한국 셀러의 K-뷰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뷰티 수출액은 8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체 국내 뷰티 수출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통한 수출(역직구)은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가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진자료_Wish+ 모바일앱 이미지
큐텐의 글로벌 허브 플랫폼 위스플러스 모바일앱 이미지. (사진=큐텐)

 

이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은 국내 뷰티 및 패션관련 K-셀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K-뷰티 고 빅’ 을 가동하며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제품 개발부터 인센티브 리소스, 운영 교육 및 세미나,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SPN) 협업 및 제품 출시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입점 수수료 면제, 판매자 상담 및 교육 지원,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K셀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쇼핑몰 ‘위시’와 통합해 플랫폼 이름을 ‘위시플러스’로 바꾸고 북미·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큐텐은 입점사에 무료 배송비를 지원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베이 역시 경인지방우정청, 린코스와 ‘eGS EMS’ 서비스를 론칭하고 한국 셀러를 대상으로 배송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국내 이커머스 중 G마켓은 몽골 이커머스 ‘쇼피’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역직구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판매 주력상품은 K패션, 뷰티, 음반, 식품 등이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패션, 뷰티 상품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역직구 시장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 경쟁력 있는 셀러 확보에 이커머스 업체가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