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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애최초 아파트 매수자 60%는 ‘여기’로 갔다

입력 2024-06-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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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

 

올해 수도권에서 생애 첫 아파트 매수는 경기도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6월 25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1~5월 수도권 생애 첫 부동산 구입 8만8780건 중 경기도 내 거래가 총 5만5893건으로 수도권 거래의 63%를 차지했다. 서울은 19.1%(1만6936건), 인천은 18.0%(1만5951건)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구체적으로 2기 신도시인 △화성(5747건) △파주(5242건)가 1~2위로 19.7%를 차지했다. 이 밖에 △광주(2047건) △의정부(1142건 △수원(4527건) △부천(3812건)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애최초 매수도 늘었다. 작년 1~5월 경기도 생애최초 부동산 구입은 4만6011건으로 이와 비교하면 올해 거래량은 2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전세가격도 뛰고 있어 경기도에서 새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원을 돌파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맷값(5억4341만원)을 웃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낮은 이자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 나온 효과도 있고, 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젊은 층들이 발빠르게 내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올 여름 경기도에서 공급을 예고한 신규 분양 아파트도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먼저 경기 광주에서는 경강선 곤지암역 부근에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7월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분당 접근성도 좋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경기도 의정부 나리벡시티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7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한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고양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아테라’ 전용면적 84㎡ 총 760가구를 짓는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운정3지구에서 ‘제일풍경채 운정’ 총 520가구를 7월 분양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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