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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5주년 맞은 쇼피코리아…"내년 베트남·태국서 K상품 매출 300% 달성 목표"

입력 2024-06-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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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쇼피코리아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장민서 기자)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내년까지 베트남 등 동남아서 K 제품 매출 300%, 뷰티 카테고리 10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쇼피코리아는 27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법인 설립 5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핵심 성과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한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쇼피코리아는 2016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 2019년 한국 법인을 만들었다. 한국에 진출한 5년간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22배, 18배 성장했으며 누적 셀러샵은 30배 증가했다. 올해 1~6월 현재 기준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0%씩 상승하는 등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쇼피 글로벌 플랫폼 주문 건수 성장률이 50%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성장세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사업부, 한국 역직구 사업이 싱가포르, 태국 등 현지 사업보다 성장률이 높다”고 밝혔다.

쇼피코리아의 성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국가는 베트남과 태국이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K 제품 주문수 1위 마켓으로 떠올랐으며, 태국은 2022~2023년 연간 주문 건수 성장률이 412% 성장했다고 쇼피 코리아는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쇼피코리아는 내년까지 베트남과 테국시장 K 제품 매출 300% 성장률 달성, 뷰티 카테고리 매출 10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쇼피코리아는 대표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뷰티 브랜드 발굴 △초기 인큐베이팅 강화 △라이브커머스를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풀필먼트를 중심으로 콘솔 서비스 등 물류 고도화를 통한 효율적인 배송 솔루션으로 셀러들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쇼피가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ed by Shopee, 이하 FBS)는 현지 쇼피 창고로 셀러들이 제품을 대량 입고하면 쇼피에서 보관 및 포장, 배송, 재고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동남아 기준 3~5일 만에 배송이 완료되는 등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을 보장한다. 하지만 FBS는 해외로 물량을 대량으로 미리 보내는 구조이기에 통관에 필요한 라이선스 획득 등 셀러들이 미리 갖춰야 하는 제반 사항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쇼피코리아는 FBS 도입에 필요한 사항들을 입점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교육 및 지원하는쇼피 글로벌 차원에서도 물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풀필먼트 센터 확충, AI의 고도화를 통한 배송기간 단축 등 전사적으로 물류 인프라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FBS전용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쇼피코리아는 최근 한국 셀러만을 위해 소량의 제품을 모아 공동 선적해 현지로 미리 보내놓는 콘솔(consol)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물류비를 최대 80%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이자 기존 FBS와 달리 대량의 재고를 미리 현지로 보내놓아야 하는 부담감을 해소시켜준다는게 쇼피코리아의 설명이다.

권 지사장은 “쇼피코리아는 한국 진출 5년간 셀러를 전방위로 지원해 쇼피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며 “물류비를 절감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한국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역직구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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