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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심 속도 붙나"…거래소, 특례상장 전담심사팀 꾸린다

입력 2024-06-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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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최근 기술특례 상장 신청 증가 등에 기인한 상장예비심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심사를 전문화하고 관행을 개선 등 관련 방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는 기술심사 전문화를 통해 심사 난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해 심사처리 효율을 제고한다. 기술기업상장부는 팀별로 전담산업 전문 심사체계를 구축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심사기준을 수립하고 심사기법 고도화를 추진한다.

심사 절차와 관행도 개선된다. 심사 초기에 이슈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기간을 예상해 우선처리가 가능한 기업은 신청순서에 관계없이 처리하고, 단기간 내 이슈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최소기한내 처리 원칙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심사조직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심사지연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특별심사 전담팀을 꾸려 심사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심사이슈 경중에 따른 처리기간 차등화를 통해 심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뿐만 아니라 주관사에 의해 자율적으로 신청 전 이슈 정비를 유도하는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수 지난해 58개사로 2021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올해만 지난 4월까지 17개사가 기술특례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기업은 심사절차 상 전문가 회의 등 일반기업 대비 추가 절차가 필요하고, 재무성과와 같은 단순명료한 판단기준 적용이 곤란하여 심사에 장기간 소요 심사지연 이슈가 발생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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