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자동포집 설치 전경. 인천시 제공 |
2일 시에 따르면 서구 거월로 약 175m에 설치할 예정으로 인천시와 서구, 실증사업자인 ㈜넥스트이앤엠이 공동 협업해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사월마을 인근 도로에 날리는 먼지를 차량·자연 바람을 이용해 자동으로 포집하는 시스템으로 포집된 먼지는 빗물을 이용해 하수관으로 배출한다.
자동포집 시스템은 먼지저감은 물론이고 도로 침수 방지, 하천 오염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도로날림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의 이동으로 다시 대기 중에 날리는 먼지를 말한다.
시는 앞서 2021년 연수구를 시작으로 2023년 서구 봉수대로 및 경명대로 등에 약 730m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도로 날림먼지 저감율 성능평가에서 58%의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인천시와 서구는 11개 환경 분야별 개선사업 추진을 협업하며, 수도권매립지 주변 자연부락의 환경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서구 사월마을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발굴 추진하며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주변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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