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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만기·환율방어에 6월 외환보유액 약 6억달러 감소

입력 2024-07-03 08:19
신문게재 2024-07-04 9면

5월 외환보유액 지난달보다 4.3억달러 감소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만기 상환과 원·달러 환율 방어 등의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2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분기말 효과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으나,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6월 중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신규발행 간의 시차로 인해 일시적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으나, 7월 중 신규발행액 납입은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639억8000만달러(88.3%), 예치금 244억3000만달러(5.9%), 특별인출권(SDR) 146억5000만달러(3.6%),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3억6000만억달러(1.1%)로 나타났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 4128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3조2320억달러로 외환보유액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1조2316억달러), 스위스(8881억달러), 인도(6515억달러), 러시아(5990억달러), 대만(572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74억달러), 홍콩(4172억달러) 등이 2위부터 8위까지 상위권에 올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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