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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경찰조사 적극 협조"

입력 2024-07-04 09:46

Korean Air 737-8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국내 항공사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국내 항공사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 A씨의 휴대 수하물 가방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해당 승무원은 경찰조사에서 “어릴적 주웠던 실탄으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 속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탄을 수거한 뒤 일단 A씨를 출국시켰고, 그가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객실 승무원 대상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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