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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로 2820선 넘어… 연고점 경신

입력 2024-07-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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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820선에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로 장을 마쳤다.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5포인트(0.82%) 오른 2817.0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조원이 넘는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112억원, 32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124억원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국채 금리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고용 둔화세가 확인되면서 전반적인 지표들이 금리 반등을 막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FOMC 회의록도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회복돼 국내 장이 좋은 흐름으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종목 흐름에 대해서 “내일 있을 삼성전자 실적 발표 기대감에 수급이 몰렸고 어제 정부의 밸류업 세제 개선안 발표가 나오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금융주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800원(3.42%) 오른 8만4600원에 장을 마친 반면 SK하이닉스는 6000원(2.54%) 내린 23만원으로 마감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밸류업 기대감에 4대 금융지주도 반짝 상승을 보였다. KB금융이 1.78% 올랐고 하나금융지주(1.86%)와 신한금융지주(2.74%), 우리금융지주(1.43%)도 함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1.54%)를 비롯 셀트리온(0.61%), 현대차(0.54%), LG에너지솔루션(0.28%) 등이 오름세였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86%)는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2.78%)과 증권(2.44%), 비철금속(2.42%) 등이 올랐지만 판매업체(5.00%),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2.88%), 전문소매(2.77%)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1포인트(0.56%) 오른 840.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33%) 오른 838.90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844.10까지 올랐으니 장 후반 오름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0억원, 51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은 21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HLB가 6.90% 올랐고 엔켐(0.21%)과 리노공업(0.90%), 에코프로(0.10%) 등이 따라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알테오젠(0.5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20원 내린 1380.40원에 마감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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