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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대거 업데이트… "기업 'AI 에이전트' 구축 지원"

입력 2024-07-08 12:18

[이미지] 구글 클라우드 로고

 

구글 클라우드가 자사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버텍스 AI’의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지난 5월 프리뷰 버전으로 선보였던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공식 출시했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성능, 지연 시간, 비용 효율성 면에서 GPT-3.5 터보를 비롯한 동급 모델 대비 강력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PT-3.5 터보보다 60배 가량 더 긴 100만 개의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제공하며, 1만 자 입력 기준 평균 40%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3만 2000자 이상 입력 시 컨텍스트 캐싱 기능으로 입력 비용을 최대 4배 절감시켜 준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대 200만 개의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하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정식 버전으로 출시했다. 다른 모델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다양한 멀티모달 사례를 지원한다.

제미나이 1.5 프로 및 제미나이 플래시 모델에서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는 컨텍스트 캐싱 기능은 자주 사용하는 컨텍스트의 캐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최대 76%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컨텍스트 캐싱 API를 제공하는 업체는 현재 구글 클라우드가 유일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그라운딩 위드 하이 피델리티 모드’를 프리뷰 버전으로 선보였다. 하이 피델리티 모드는 여러 문서를 아우르는 요약, 금융 데이터 전반에서 데이터 추출, 사전 정의된 문서 세트 처리와 같은 그라운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업데이트된 ‘이마젠 3’는 이마젠 2 대비 40% 이상 빠른 이미지 생성으로 프로토타이핑과 반복 작업을 지원한다. 프롬프트 이해 및 명령 수행 능력 개선, 실사 수준의 인물 그룹 생성, 이미지 내 텍스트 렌더링 제어 능력 등이 향상됐다.

이밖에 구글 클라우드는 버텍스 AI에서 자사 모델과 오픈 모델, 타사 모델 제품군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넷을 버텍스 AI에 추가했으며 올 하반기에 미스트랄 모델도 추가한다. 이번 달부터 전 세계 연구자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공식 출시된 ‘젬마2’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젬마2는 90억 개(9B)와 270억 개(27B) 파라미터 사이즈로 제공된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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