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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민관 ‘맞손’

노동부,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경제단체 MOU’ 개최

입력 2024-07-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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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전남 나주에 있는 설립 4년차 변압기 제조업체인 인터테크 김대달 대표의 얘기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인터테크는 근로자 32명 규모의 작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요 내용은 △인원채용 및 초과근무 근절 △생산라인 사차출퇴근·선택근무 도입 △대학등록금 일부 지원 등이다.

그 결과 올해만 3명의 직원이 대학에 진행했고 사내 대학생 직원만 5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 가고 싶은 회사로 소문이 입사지원도 늘었다”며 “우려했던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 같은 결과는 혁신적인 근무환경을 도입하고, 젊은 직원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사노무관리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이날 소상공인연합회·이노비즈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메인비즈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일·생활 균형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경제단체 MOU’를 체결했다.

먼저 이노비즈협회는 모닝포럼, 최고경영자과정 등 대표이사가 주로 참석하는 교육과 연계하여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교육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73개 소상공인 업종단체, 210개 지역연합회를 대상으로 강의·홍보를 진행하는 등 지역 밀착형으로 중요성을 전파한다.

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주기적으로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협회장 표창을 추진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회원사들이 우수기업을 방문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메인비즈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홍보하고, ‘굿모닝 CEO학습 조찬 강연’과 96개 지회 모임(연평균 400회)을 통해 건의 사항을 수렴한다.

이 밖에도 노동부는 경제단체와 협업해 ‘일·육아 동행 플래너’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 중소기업 밀집 산업단지 중심 기업지원,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및 세제 혜택, 출입국 우대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대표이사와 관리자들이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기에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단체와 협조하고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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