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대구시장ㆍ환경부 장관ㆍ안동시장, 낙동강 상류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 개최

‘맑은 물 하이웨이’의 환경부 검토 결과 공유 및 향후 추진 방안 논의

입력 2024-07-16 13:26

대구시장ㆍ환경부 장관ㆍ안동시장, 낙동강 상류지역 물 문제 해
1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 첫 번째))과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첫 반째), 권기창 안동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낙동강 상류지역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ㄷ. 사진 제공=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은 1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 논의 및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ㆍ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 톤 규모의 수량을 대구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환경부는 최대 가뭄 때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수하기 위해서는 하루 46만 톤을 취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대구시는 부족한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ㆍ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 이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2021년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변경하는 절차가 최우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사업 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지원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은 지역 내 대규모 규제 지역을 만들어 내고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였으나, 이제는 하류 지역과 상생협력의 상징으로 안동시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만남이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