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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인구 감소 지역 규제 특례 확대 방안 추진…획일적 제도 규범 개선”

입력 2024-07-18 11:22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인구 감소 지역 규제 특례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실정에 맞게 제도와 규범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방자치단체가 학생 수 감소로 생긴 폐교들을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농어촌 민박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관광객 등 생활 인구 유입의 촉진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 활동 보장이 중요하다며 “산업단지 임대료, 공유 재산 사용료 등 각종 부담 요인을 완화해 기업 하기 편한 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미래 전략 산업으로 국제회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5차 국제회의 산업 육성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며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건수 기준으로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육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각 지역의 고유성이 반영된 지역별 시그니처 국제회의가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최대 20년 동안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제기구와 학회,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거점에서 직접 유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외 조직망을 확충하며 “K-컬처와 국제회의의 융합으로 글로벌 유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국제회의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기회라면서 “관계 부처와 경주시, 인근 지자체는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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