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과기정통부, 톱티어 연구과제 4개 선정…MIT 등 협력 강화

연 23억 내외 최대 10년간 지원

입력 2024-07-29 13:10

KakaoTalk_20240104_18140368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인력·정보 교류 등 협력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하는 ‘톱티어(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지원’ 사업의 4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톱티어 사업은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유형별로 분리됐던 국제공동연구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국제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 23억원 내외로 예산이 투입되고 3단계에 걸쳐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선정된 4개 연구과제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이화학연구소(RIKEN·일본), 서울대학교-스탠퍼드대학교(Stanford·미국), 한국과학기술원(KAIST)-매사추세츠공대(MIT·미국), 한국화학연구원-레가의학연구소(Rega·벨기에)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먼저 기초과학연구원과 이화학연구소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을 통해 극한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는 새로운 과학기술을 탐색한다.

이어 서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는 수소 활용 및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연계해 이산화탄소로 만든 합성 연료를 수소 저장 물질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카이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는 전기화학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소재 설계 기반을 구축하고, 공정 자동화를 통해 자율주행 실험실 구축 등 혁신 기술개발에 나선다.

화학연구원은 레가의학연구소와 함께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러스 6종을 선정하고 치료제 및 백신 후보물질을 계발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연구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톱티어 협력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내·외 연구기관과 연구자 모두에게 기회를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우리나라 연구자가 주도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