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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청신호’

충남개발공사 매입 성공, 연수·휴양시설로 탈바꿈 기대

입력 2024-07-30 10:36

예산 덕산온천관광호텔 전경
예산 덕산온천관광호텔 전경




충남 예산군이 도와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의 물꼬를 텄다. 지난 25일 충남개발공사가 98억4000만원에 덕산온천관광호텔 매입에 성공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덕산온천관광호텔은 일곱 차례나 유찰을 거듭했으나 이번에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군은 충남도의 전폭적인 협력 속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연수 및 휴양시설로의 개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총 1만6836㎡,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62실을 갖춘 덕산온천관광호텔은 경영악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18년 3월 폐업했으며, 현재는 건물만 남은 상황이다.

도는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전광역시의 배후도시인 유성과 같이 덕산면을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군과의 적극적인 협의 속에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을 추진해 왔다.

특히 도와 예산군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지난 5월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사업은 투자사업평가위원회 심의 및 이사회 의결 결과 ‘적정’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7월 25일 호텔 부지 매입계약 체결에 따라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덕산온천관광호텔의 폐업과 함께 덕산면의 지역경제도 다소 타격을 입었으나 앞으로 재개발이 추진되면 다시 한 번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덕산면이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로 대전의 유성과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사업은 군민 모두의 염원이자 숙제였음에도 그동안 개발의 물꼬를 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공약사업에도 쉽게 넣지 못했다”면서 “도의 통 큰 결단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매입 이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및 환경보전방안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충남개발공사는 호텔 철거와 실시설계 공모를 병행한 이후 내년 12월부터 공사에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예산=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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