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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파리보다 더 잘할 수 있어...서울올림픽 유치하면 100% 흑자"

- SNS통해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 의지 드러내

입력 2024-08-11 15:55
신문게재 2024-08-12 18면

오세훈

 

 

2024 파리 올림픽이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막을 내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파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대표단을 응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경쟁력으로 인프라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지속 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면서 “88 서울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자신했다.

오 시장은 “2년 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이런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고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22년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또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988년과 달리 이제는 서울도, 한국도 외부를 향해 우리를 알아달라 외치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오히려 올림픽을 우리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치를 위해선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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