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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 美 잉글우드시 ITC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6km 구간에 고무차륜 경전철 차량 공급
신호·통신·전력 공급 및 운영·유지보수도 참여

입력 2024-08-12 09:28

미 LA 잉글우스시 ITC 정거장 조감도
美 잉글우드시 ITC 정거장 조감도(사진=우진산전)
우진산전이 미국 LA카운티 잉글우드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TC(Inglewood Transit Connector)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Best Value Proposer)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우진산전에 따르면 잉글우드시는 지난 7월말 시장실 공보자료를 통해, 우진산전이 속한 EIP(Elevate Inglewood Partner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Best Value Proposal)로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우드시는 이번 사업으로 다운타운 지역 활성화와 대중교통 중심의 지역개발(Trasit-Oriented Development) 그리고 지역의 주택·상업지역을 지원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A메트로 K 라인과 잉글우드시의 새로운 주요 복합문화·체육시설인 기아 포럼, 소피 스타디움, 유튜브 시어터, 인투이트 돔과 주변 지역의 주택 및 상업지역을 연결하는 2.6㎞ 노선의 설계·건설·파이낸싱 및 30년 운영관리(Operation & Maintain)를 담당하는 것이다.

작년 12월 미국 연방정부 교통부(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의 자금지원이 결정되어 세부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엄격한 미국의 [Buy America]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상황에서 철도차량 및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우진산전이 명실상부하게 미국의 철도차량 완성차 시장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쾌거라고 우진산전은 설명했다.

우진산전은 앞서 지난 5월 LA 교통국 (LACMTA)이 발주한 전동차 개량사업(A650 Heavy Rail Vehicle Refurbishment Program) 을 수주한 바 있다.



미 LA 잉글우드시 ITC 노선도
美 잉글우드시 ITC 노선도(사진=우진산전)
우진산전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세계에서 4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고무차륜 무인 경전철 K-AGT를 개발하여 국내에서는 부산 도시철도 4호선(반송선)을 시작으로 신림경전철,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을 공급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양산선, 사상~하단선 및 광주지하철 2호선의 차량 및 시스템 설계·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고무차륜 경전철을 공급한 바 있다.

우진산전은 현재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말에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계약이 완료된 후 내년 초부터 2028년까지 설계·시공이 진행되고 2028년 초에 초도 차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20억달러(한화 약2조7000억원)로 예상되며, 우진산전의 수주예상액은 3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진산전은 완공 이후 운영 및 유지관리(Operation & Maintenance) 사업에도 참여하여 30년동안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진산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저 선정을 계기로 명실공히 철도차량 부품생산, 전동차 및 시스템 공급부터 운영·유지관리 사업까지 대중교통 통합 솔루션 공급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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