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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아티스트 활동 부재' JYP엔터 목표주가 낮춰

JYP Ent. 올 2분기 매출 958억…전년 동기 대비 -36.9%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 활동·신인 그룹 성과 등 영향 미칠 듯

입력 2024-08-20 13:00
신문게재 2024-08-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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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코스닥 상장기업인 JYP Ent.(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실적 부진 등으로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증권은 JYP Ent.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하나증권(8만원→7만4000원), 유진투자증권(8만원→7만2000원), 삼성증권(9만4000원→7만1000원), 대신증권(8만원→7만원), 메리츠증권(7만9000원→7만6000원), 유안타증권(8만원→7만원), 한화투자증권(7만5000원→6만5000원) 등도 기존보다 낮춘 목표가를 제시했다.

지난 7월 NH투자증권(8만6000원→8만원), 다올투자증권(8만원→6만7000원), LS증권(10만원→8만원), 미래에셋증권(8만5000원→7만5000원), 한국투자증권(8만8000원→7만7000원) 등도 JYP Ent.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올해 2분기 JYP Ent.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9% 하락한 958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79.6%)을 기록했다.

JYP Ent.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 신인 그룹 대비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YP Ent의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부재하며 음반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264억원으로 부진했다”며 “광고, 출연료, 굿즈 등 매출은 마티스트 활동 둔화로 28% 감소한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원가는 13%p(포인트) 늘어난 65%, 판관비율은 25%(7%p↑) 증가하는 등 매출이 고연차 아티스트에 집중된 탓에 매출 대비 정산료가 증가(작년 2분기 16%→올해 2분기 22%)한 것이 비용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활동 공백에 따른 앨범 매출 역성장과 일본투어 관련 실적 이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포의 외형 역성장을 불가피했다”며 “아티스트 해외 활동 관련 기타 제반 비용 증가, 자회사 JYP360 제조 원가 상승 부담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JYP Ent.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해외 투어 등의 활동이 이뤄짐에 따라 이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신인 그룹들의 성과도 JYP Ent.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JYP Ent. 아티스트별 하반기 주요 활동은 7월 일본 정규 5집, 9월 쯔위 솔로, 3분기 스타디움 5회 공연 등이며 7월 미니 9집 컴백 후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스트레이키즈는 연내 추가 스페셜 앨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NMIXX(엔믹스)의 8월 컴백에 이어 ITZY(잇지)도 연내 앨범 컴백이 있을 것이며 ITZY의 월드투어 마무리 및 NMIXX 팬콘서트 등이 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민영 현대차증권 연구원는 “NEXZ(넥스지), LOUD(라우드), Project C(프로젝트씨) 등 신인 보이그룹 3팀이 데뷔하면서 JYP Ent.의 IP(지식재산권)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으로 저연차 IP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절실한 시기”라며 “엔믹스를 시작으로 연내 데뷔하는 신인 그룹들의 성과가 중요한 이벤트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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