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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차 포르쉐, 고성능 전기차 '신형 타이칸' 출시…제로백 2.4초

타이칸, 지난 모델보다 65% 늘어난 주행거리 500㎞
국내 50대 한정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입력 2024-08-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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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터보 K-에디션 앞에서 포르쉐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이른바 고성능 끝판왕 자동차를 만들어 외계인이 만든 차로 불리는 포르쉐가 자사의 전기차 기술력을 모두 쏟아부은 타이칸 신형을 국내에 공개했다.



22일 포르쉐의 국내 판매사인 포르쉐코리아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신형 타이칸’을 전격 공개했다. 신형 타이칸은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출력, 늘어난 주행 거리, 안정적인 충전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제로백은 이전 모델보다 빨라졌다.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S는 각각 4.8초, 2.4초 그리고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는 각각 3.7초, 2.7초 소요된다. 또한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장착 모델은 ‘푸시-투-패스’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70㎾의 부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적용 기준 598마력, 타이칸 터보는 884마력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435마력, 4S와 터보는 각각 598마력, 884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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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이 타이칸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주행 가능 거리도 이전 모델보다 197㎞ 증가한 최대 500㎞를 달성했고, 이전 모델보다 충전 속도까지 빨라졌다. 800볼트 DC 충전소에서는 이전보다 50㎾ 증가한 최대 32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늘었지만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 배터리 충전상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단 18분이면 충분하다.

타이칸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새롭게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사륜구동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옵션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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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그래픽 인장이 적용된 헤드레스트. (사진=김상욱 기자)

 

특히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포르쉐 존더분쉬 팀의 첫 번째 마켓 에디션인 ‘타이칸 터보 K-에디션(K-에디션)’을 선보였다. K-에디션은 한국의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에서 영감 받아 5개 외관 컬러를 구성했다. 특히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에 ‘타이칸’을 한글로 표기해 개성을 강조했다. 그래픽 인장은 헤드레스트와 가죽 키 파우치 등에 각인되며, 운전석 측 충전 포트에도 수 작업 도장을 했다. K-에디션은 색상 별로 10대씩 한정 생산되며 한국에 유일하게 50대 한정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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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엠블럼. (사진=김상욱 기자)

 

포르쉐 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문 알렉산더 파비그 총괄 사장은 “타이칸 터보 K-에디션에는 전통과 혁신을 추구하는 포르쉐의 정체성과 닮은 한국의 전통과 혁신 그리고 정체성이 모두 담겼다”면서 “도시 풍경과 자연 그리고 전통 문화 유산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루비 레드 메탈릭 차량을 제외하고 다른 생산은 오는 10월 본격 공개된다. 신형 타이칸은 4S 모델이 1억2990만원 부터 시작하며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3억 2300만원부터 시작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9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선보이며, 12월 타이칸 터보 GT로 라인업 확장까지 나설 계획이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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