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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WON’ ETF 리브랜딩…‘미국빌리어네어’ 상장

입력 2024-09-03 09:34
신문게재 2024-09-04 9면

WON ETF BI 1
(이미지=우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WOORI’에서 ‘WON’으로 변경했다. 이를 기념하는 첫 ETF 상품으로 ‘WON미국빌리어네어’ ETF를 3일 신규 상장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기존 ETF 시장에서 우리운용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 이뤄졌다.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브랜드인 ‘WON’을 ETF 브랜드로 통합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ETF 시장에서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더 나은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보수 경쟁 대신 고객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장기 성장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ETF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WON’ ETF 브랜드 변경과 동시에 미국 빌리어네어들의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ETF도 선보였다. 이날 상장한 ‘WON미국빌리어네어’ ETF는 이름 그대로 미국 억만장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추적해 장기적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ETF는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블룸버그 미국 빌리어네어 인베스트먼트 셀렉트 프라이스 리턴 인덱스(Bloomberg US Billionaires Investment Select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슈퍼리치들의 투자 패턴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우리운용에 따르면 빌리어네어 ETF는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보이는 산업에 분산투자한다. 테크주 비중이 50%를 넘는 나스닥과 달리, 해당 ETF는 약 30%의 테크 비중 배분으로 단일 섹터에 대한 편중을 줄이고, S&P500에는 포함되지만 나스닥에서 제외된 금융산업에 일정 비중을 두는 등 균형을 잡았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인덱스 운용실장은 “새로운 ‘WON’ 브랜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장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빌리어네어ETF는 리브랜딩의 시작을 알리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빌리어네어들의 투자 철학을 접하며 장기적으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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