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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전시장 완전히 새롭게… K-백자 상징하는 ‘그레칼레’ 공개

입력 2024-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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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강남 전시장. (사진=김상욱 기자)

 

“이곳은 무미 건조한 자동차 전시장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쾌적한 미술관 같은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특히 전시장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는 4일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마세라티, 한국 첫 신규 스토어 콘셉트 및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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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가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공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이날 마세라티는 새롭게 리테일 콘셉트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한 완전히 바뀐 전시장을 선보였다. 이어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컬러즈 오브 서울은 5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의 작품으로, 마세라티와 켄 오쿠야마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다시 협력했다.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것은 지난 7월 마세라티코리아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첫 행보다. 마세라티는 고객이 마세라티의 핵심 가치인 ‘이탈리아 럭셔리’와 ‘장인정신’을 한층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적용했다. 특히 더욱 쾌적한 경험을 위해 평일은 100% 예약제를 기본으로 한다. 주말의 경우 예약고객을 우선적으로 응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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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강남 전시장. (사진=김상욱 기자)

 

실내 전반에 이탈리아의 구시가지를 연상시키는 흙빛 톤의 컬러를 적용했다.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가구와 진열장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벽면 진열장은 은은한 조명으로 휠 캡과 스티어링 휠을 보석처럼 비추며, 최고급 수공예 가죽 샘플도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은 개인 상담실의 대형 스크린에서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MXE 3D 디지털 구성기로 차량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새롭게 바뀐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에서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가 제공된다. 고객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 외장 색상과 패턴, 인테리어 디테일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택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세라티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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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 (왼쪽)켄 오쿠야마 디자이너가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이날 공개된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또한 켄 오쿠야마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한 작품이다. 켄 오쿠야마는 약 20년 만에 마세라티와 다시 한번 손잡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컬러즈 오브 서울 디자인을 고안했으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의 럭셔리 SUV 그레칼레 트로페오 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외관은 한국의 유교 정신을 구현한 백자와 유사한 색상인 ‘비앙코 오다체’를 적용했다. 여기에 블루 악센트를 추가해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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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컬러즈 오브 서울 엠블럼. (사진=김상욱 기자)

 

실내 공간도 특별하다. 시트는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차체 색상과 통일감을 줬다. 부드러운 가죽과 알칸타라를 소재로 사용했으며, 시트 등받이와 표면은 슈퍼카 MC20 첼로와 동일한 V자형 패턴으로 장식했다. 시트 등받이 후면과 일부 도어 트림에 파란색을 적용한 것도 색채를 강조한 한국 전통 건축물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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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오쿠야마 디자이너가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켄 오쿠야마 디자이너는 “이번 협업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싶었고, 이 디자인이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트렌드를 일으키기 바란다”면서 “컬러즈 오브 서울을 디자인할 때 그레칼레를 스포츠 세단처럼 보이게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컬러를 선택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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