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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학이 뭉쳐 기업체 기술요구 충족시켜..."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16)숭실대 브릿지사업단

입력 2024-09-10 15:48

숭실대
숭실대 브릿지사업단 관계자들.사진=숭실대학교
단일 대학으로 부족한 기업체의 기술요구를 3개 대학이 협력해 충족시켰다.



숭실대를 주축으로 국민대, 영남대 3개 대학은 각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융·복합 해 기업이 요구한 기술을 개발해 이전했다.

시작은 숭실대 브릿지사업단이 구성한 ‘융·복합 협의체’이다.

브릿지사업단은 융·복합 추진 가능성 및 공동 R&BD수행실적 유무를 고려해 가천대, 건국대글로컬,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인하대, 영남대, 한국발명진흥회, 시공아이피씨 총 13개 기관이 참여한 협의체를 결성했다.

협의체는 융·복합 포트폴리오 구축 및 기술마케팅 추진 방향, 기술·수요·미래유망기술 기반으로 제품단위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렇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찾았다.

그중 협의체에 참여한 영남대의 기업 DB를 통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A기업을 발굴했다.

A사와 미팅을 통해 ‘기존 WCL(Wireless Centroid Localization) 알고리즘에서 발생하는 측위 오차를 개선할 수 있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제어기술’에 요구를 파악했다.

숭실대는 기술요구를 채우기 위해 협의체에 들어와 있지 않은 국민대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위치 측정 기술 매칭’을 제안했다.

3개 대학 기술사업화 관계자는 이 기업에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기로 합의하고 융·복합 포트폴리오 구축, 실용화개발 과제 등을 추진했다. 융·복합 실용화 개발(Innovative Grant) 과제명은 ‘테스트 노드 기반 무선측위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도어 측위시스템 개발’로 브릿지사업을 수행하는 숭실대와 국민대가 각각 4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어 상용화가 가능한 시제품을 확인한 A사와 기술이전 협상이 진행됐고, ‘실내외 위치 인식 시스템 및 무선 측위 방법 특허기술 양수도 계약’으로 총 1억 5천만 원에 3개 대학이 가진 특허권이 양도됐다.

숭실대는 이러한 노력 등으로 기술이전 수입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교육부가 ‘브릿지 3.0’ 선정대학 결과를 발표한 보도자료서 숭실대는 한양대, 세종대와 함께 기술이전 수입이 크게 증가한 대학이다. 브릿지+ 사업을 통해 2017년 4억 9천만 원이던 기술이전 수입이 22년 14억 7천만 원으로 뛰어올랐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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