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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는 어울림입니다’…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 성료

전주시·전주시수어통역센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개최
유공자 표창·수어 공연·체험부스 운영, 농문화 공감의 장 마련

입력 2024-09-23 08:52

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 개최
전주시와 전주시수어통역센터는 21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했다. <제공=전주시>




전주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의 언어인 ‘수어’로 함께 소통하는 문화축제가 성황리 마쳤다.

전주시와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전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현석)는 21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수어를 통한 소통과 나눔의 축제인 ‘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가 ‘수어는 어울림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어울리며 농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전주시 수어문화제는 수어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고,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농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농인의 인권 증진과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수어 발표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수어 공연과 체험 부스의 경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수어를 배우고 농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현석 전주시수어통역센터장은 “이번 문화제는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소통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주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장도 “전주시는 앞으로도 농문화와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고,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이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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