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옛 남원 가축유전자센터,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선정

11월 중 전국 3배수 후보지 중 한 곳 최종 확정 예정
국유지로 건설비 외 토지 매입비 지출 없는 점 최고 강점
최종 낙점 위해 입지강점 부각하고 정치권과 합심해 대응키로

입력 2024-09-23 08:55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위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인 전북 남원시 옛 가축유전자센터 위치.




전북 남원시 운봉읍 소재 옛 가축유전자센터 부지가 경찰청이 추진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 공모에서 3배수 후보지로 선정됐다.

옛 가축유전자센터 부지는 지난 2019년 11월 경남 함양군으로 가축유전자센터가 이전한 후로 현재까지 적절한 용도없이 유휴지로 남겨진 상태다.

경찰청은 현재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와 별개로 제2중앙경찰학교를 신축, 신임경찰관 전문교육을 포함해 연간 최대 5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성 강화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7월 한 달 동안 10개 시도 47개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다.

경찰청은 오는 10월초까지 3곳 후보지에 대한 현지 실사와 기관 면접을 거쳐 11월중 입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에서는 경찰청 현지실사에서 부지 대부분이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지로 토지매입 부담이 없어 정부의 긴축정책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풍수지리적으로 조선시대에 저술된 정감록에 운봉읍이 안전한 명당으로 꼽히는 ‘10승지’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 등 정성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 요인도 발굴해 설명할 예정이다.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신임경찰관 교육생과 면회객 방문 등으로 한해 3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와 상주인력 3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연주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입지가 결정될 때까지 남원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경찰청에 우리 지역의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한편 도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이 합심하여 전북 유치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