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경남도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해군 제공. |
군은 은퇴 전문인력 신중년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개최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경남도가 도정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일자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낸 도의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의 공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제출한 18건의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에 대한 서면 심사 가 이뤄졌으며, 이 중 우수한 6건을 대상으로 현장발표(PT)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남해군의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은 은퇴 인력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의 가장 필요한 곳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형 신중년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4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50~65세 미만의 회계·재무 3년 이상 경력의 신중년 근로자를 10개 읍·면에 1명씩 배치해 259개소에 달하는 경로당 보조금(약 11억원)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임원에게 주기적인 보조금 집행 교육을 실시하고 보조금 집행 및 정산업무를 지원하는 등 효율적이고 투명한 보조금 집행에 기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경로당 AI 로봇, 스마트경로당 시스템 활용 교육, 스마트폰 교육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께 배움의 기쁨과 성취감 등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임춘화 일자리공동체담당은 “은퇴 전문인력에게도 주민과 지역사회에도 서로 이익이 되는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이 고령화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시·군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참신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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