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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 시행

어린이집 원아 약 4500명 혜택

입력 2024-09-23 14:14

대구 달성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 시행
달성군 매곡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체육 특별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다음 달부터 모든 어린이집의 특별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하는 사업을 전면 진행하기로 했다.

관내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사회복지법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동이 형평성 있게 양질의 특별활동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특별활동이란 영어, 체육, 음악, 전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창의력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집의 보육사업 중 하나이다.

그동안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는 자부담이었으며,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특별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군은 이로 인해 특별활동에서부터 오는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필요한 사업비 8억1000만 원 정도를 이번 2차 추경에 요청했으며, 필요한 비용을 군에서 전액 지원한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군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있는 4500여 명의 아이가 혜택을 받게 된다. 군 전체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특별활동비로 연간 납부하고 있던 22억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유아를 위한 정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초석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재능을 찾고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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