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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질병별 맞춤형 대책마련으로 재난성 가축전염병 비발생 목표

입력 2024-09-28 09:22

충북도,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3
충북도,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사진=충북도)
충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철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은 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오리휴지기제 등 축종별 맞춤형 방역대책 추진한다.

2023년 이후 도내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가오는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도내 양돈농장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지만 야생멧돼지에서는 발생하고 있으며, 인접 시도인 경북 및 경기·강원 지역 양돈농장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장내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도는 전 양돈농가에 8대 농장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농장 종사자들이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점검하고 있다.

구제역은 중국, 동남아 등 주변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백신접종 및 취약 농가 관리 등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금번 동절기에는 도내 18개 유관기관의 참여하에 위험시기 재난성 가축전염병 비발생을 목표로 오리휴지기제 50% 이상 실시, 산란계 농장 정기 방역점검, 양돈농가 사전검사 후 이동승인, 구제역 예방접종 미등록 개체 20% 이상 소 농가 특별관리 등 취약대상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축종별 맞춤형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최근 충주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흡혈곤충이 주된 전파원인이기 때문에 이번 동절기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도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충북도 신동앙 동물방역과장은 “전염병은 백신이 있을 경우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고, 백신이 없는 경우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방역의 기본”이라며 “농장 소독시설 정비 및 기본방역수칙 준수하고 의심가축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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