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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세계건설, 자진상폐 목적 공개매수에 장 초반 주가 13% 넘게 급등

입력 2024-09-30 09:35

신세계건설
(이미지=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30일 장 초반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신세계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8%(2100원) 오른 1만8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전 거래일보다 14.27%(2290원) 상승한 1만3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이마트가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승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신세계건설의 보통주 212만661주(총 발행주식 수의 27.33%)에 대한 공개 매수를 실시한다. 이마트가 보유한 보통주 546만 8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 1432주(2.21%)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량을 매입하겠다는 의미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8300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1만 5370원 대비 19% 높은 수준이다.

현재 신세계건설 지분 70.5%를 보유한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100% 지분 확보 시 약 388억 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개 매수의 목적은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효율적 의사결정 체제 구축과 신속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 정상화 추진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올해 1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 정리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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