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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입력 2024-09-30 13:27

한·슬로바키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열린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수립 및 포괄적 에너지 협력 MOU에 서명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가치 공유국이자 유럽의 중요한 파트너인 슬로바키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 슬로바키아는 1993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런 점에서 오늘 양국이 그간 협력의 경험을 토대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피초 총리는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총리직을 맡은 후 인태 지역에서 첫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한국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저희 양자관계도 그에 발맞춰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초 총리는 “원자력 분야 협력에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더 깊은 논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원자력을 포함해서 무역, 경제 투자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피초 총리는 2007년 총리 시절 방한한 이후 17년 만에 재방문했다. 슬로바키아 정상의 양자 방한은 2018년 키스카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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