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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23위

케빈 위, 연장전 끝에 호슬러 물리치고 PGA 투어 첫 우승

입력 2024-10-07 10:10

이경훈
이경훈.AFP=연합뉴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가을 시리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 상금 760만 달러)에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 72·74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계단 밀리며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2024 시즌 가을 시리즈는 8개 대회를 치르고, 마치면 페덱스컵 순위 125위까지만 2025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이번 대회를 마친 현재 페덱스컵 순위 101위로 3계단 끌어 올렸다. 내년도 시드권 확보엔 문제없을 듯 보인다.

1번, 2번 홀(이상 파 4)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경훈은 파 5홀인 3번과 5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를 만들었다. 하지만 9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으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 5)에서 홀 11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꾼 이경훈은 12번(파 4), 13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로 3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 4) 버디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케빈 위
우승자 케빈 위(대만).(AFP=연합뉴스)

케빈 위(대만)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보 호슬러(미국)와 동 타를 이뤄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호슬러는 4타를 줄여 연장전에 합류했지만 패했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케빈 위는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였고,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호슬러는 티 샷이 왼쪽 나무숲으로 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두 번째 샷 선상에 갤러리 스탠드가 걸려 무 벌타로 구제를 받은 후 그린을 노렸지만 그린 왼쪽 벙커에 공이 빠졌다. 세 번째 벙커 샷을 60㎝ 거리에 붙여 파 세이브를 노렸지만 케빈 위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케빈 위는 이번 대회 우승이전에 22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드는 등으로 시즌 상금 161만 2249달러를 벌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으로 올 시즌 자신이 번 총 상금에 육박하는 우승 상금 136만 8000달러를 받았다. 또 페덱스컵 랭킹도 96위에서 60위로 올라섰다.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키스 미첼(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미첼은 23언더파 공동 1위로 마지막 18번 홀에서 나서 두 번째 샷을 홀 13m 거리에 붙여 버디면 우승, 파면 연장전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버디 퍼트를 놓쳤고, 2m 거리를 남겨 놓았는데 파 퍼트도 놓쳐 연장전 진출마저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루크 리스트(미국)는 3타를 줄여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4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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