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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합의 도출 G20 환경·기후 장관회의

주요 20개국 차원의 노력 강화키로
“선언문, G20 정상회의 결과물 활용”

입력 2024-10-07 13:09
신문게재 2024-10-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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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환경·기후 장관회의 개요(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3일(현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열린 ‘2024년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 장관회의’에서 3년 만에 선언문이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장관회의 선언문은 리우협약의 정신을 되새기며, 전 지구적 환경·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있어 주요 20개국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또 주요 20개국 차원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있다.

주요 내용은 △회원국 내 경제·재정 정책에서의 적응 정책 주류화와 적응 재원 확대 중요성 강조 △전 과정에 걸친 순환경제 이행 노력 확대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목표로 협력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 마련 요구 등이다.

환경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관계자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이번 장관회의에 참석해 해양,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하고, 주요 20개국 차원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 대표단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자연자산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생태계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돕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생태계 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해 생태계 보호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증진시키는 우리나라의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장관회의 선언문은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결과물에 활용된다”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주요 환경·기후 분야의 국제회의 및 협상에서 주요 20개국의 의견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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