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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인수심사 자동화' 간편보험으로 확대…자동심사율 97%

입력 2024-10-07 13:48

롯데손해보험은 유병력·고령 고객을 위해 간편보험의 인수심사를 자동화하는 ‘간편상품 원클릭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간편상품 원클릭 자동심사 시스템’은 세분화된 간편보험의 개별 담보에 대해, 즉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됐다. 해당 시스템은 설계사용 PC 페이지와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설계사가 고객의 상품가입설계를 진행할 때 ‘상품설계비서’를 클릭하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설계에 동의한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세부 보장별 가입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하고, ‘상품 추천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플랜을 제안할 수 있다.

가령 기존 시스템이 ‘111대 수술비’와 ‘64대 수술비’ 보장을 구분하지 않고 인수 거절하는 것과 달리, 새 시스템은 피보험자의 사고이력과 고지질병 정보 등을 바탕으로 여러 수술비 담보 중 인수 가능한 담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의 심사대기 시간을 절감하고 인수거절로 인한 고객의 불편도 없앴다. 고객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알릴 의무’를 전송해, 안심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자동심사에 의해 가입이 어려울 경우에도 가입 가능한 대안상품을 즉시 안내받을 수 있다.

영업현장에서는 원더에 탑재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심야와 주말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품추천부터 심사·청약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간편상품 원클릭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AI)이 자동 심사를 완료하는 비율은 97% 수준이다. 롯데손해보험은 하반기 중 보장과 고지사항 등이 더욱 복잡한 종합형 장기보험에도 자동심사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은 기존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EUS)과 ‘장기 인공지능 보험인수 시스템’(AUS)을 결합하고, 보험사별로 제각기 작성된 수백만건의 원데이터를 분석·정리하는 등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쳤다.

회사 관계자는 “간편보험의 심사 자동화를 통해 심사자는 복잡한 계약 검토와 인수정책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설계사 역시 자동심사 기능이 탑재된 원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최적화된 플랜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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