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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제작·주연 ‘두 번째 아이’, 크랭크인…박소이·유나 출연

입력 2024-10-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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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의 프로듀서 데뷔작 ‘두 번째 아이’가 7일 크랭크인 했다고 제작사 영화사 달리기가 8일 밝혔다.

‘두 번째 아이’는 3년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둘째 ‘수안’과 첫째 ‘수련’이 자살했다고 믿는 엄마 ‘금옥’ 앞에 죽은 딸의 도플갱어 ‘재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동 제작자로 나선 임수정이 딸을 잃고 유약해진 엄마 ‘금옥’을 맡았다. ‘금옥’은 딸이 죽은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던 중 딸의 도플갱어를 만나 집안의 점령한 저주의 실체를 맞닥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공동 제작자로서 2년 동안 기획,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한 임수정은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처음으로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과정 전반에 참여해보니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한층 더 커지게 되었다. 남은 시간동안 작품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연기 천재’ 수식어를 얻은 배우 박소이가 3년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동생 ‘수안’ 역을 맡았다.

‘금옥’과 ‘수안’ 앞에 나타나 가족을 뒤흔드는 아이 ‘재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굿 파트너’를 비롯해 ‘유괴의 날’, ‘파친코’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배우 유나가 맡았다.

‘밤의 문이 열린다’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유은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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