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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피해자 대표 "탁상 아닌 현장 목소리 들어달라"

입력 2024-10-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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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인 ’검은우산‘의 신정권 대표는 8일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대해 “너무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부의 대책이 (피해자) 4만8천명 중 2000명 정도에 대한 것일 뿐 나머지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사태가 터진 지 세 달인데 저희 외침이 동일하다”며 “피해 금액 기준으로 대출 신청, 저금리 대출, 장기 대출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여태까지 (정부가)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피해 금액부터 정확히 파악하려면 현장 얘기를 들으셔야 하는데 그마저도 탁상행정으로 하려 하나”라며 “세 달이면 없던 제도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탁상에서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이 사건이 터졌을 때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에 관련한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초창기 대응이 늦었던 점을 질타하고 싶다”고 전했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무총리 직속의 원스톱 창구를 마련할 것을 앞서 요청했는데 피해자들은 어디서 상담 받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어 창구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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