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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전 마지막 트윗 "딸아 사랑한다"

입력 2014-08-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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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트윗은 딸을 향한 인사다.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톱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의 마지막 트윗이 많은 이들을 눈물 짓게 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에 "생일 축하한다. 젤다 윌리엄스! 오늘 한 세기의 1/4이 지났지만, 여전히 넌 언제나 내 어린 소녀.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며 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딸과 함께 찍은 흑백 과거 사진도 트위터에 링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게 로빈 윌리엄스의 마지막 트윗이 됐다. 사망 소식 이후 그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여러 외신은 11일 오전 11시 55분 로빈 윌리엄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마린 카운티의 보안관은 "로빈 윌리엄스는 질식에 따른 사망, 자살로 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은 조사를 해 봐야 안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7월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2006년에도 재활원에 입소했던 그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평소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TV 드라마로 데뷔한 로빈 윌리엄스는 1997년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명배우로 우뚝 섰다. 지금까지 골든 글로브상 5번, 미국 배우 조합상 2번, 그래미상 3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3번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으며 다양한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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