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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과실 있다면 명백히 밝힐 것"…故신해철 팬들, 무료 변론 자처

입력 2014-10-28 12:00

신해철1
지난 27일 사망한 가수 신해철(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장협착수술을 받은 뒤 열흘만에 사망한 고(故)신해철의 팬들과 지인들이 의료소송을 나설 경우 무료변론을 자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법무법인 동안의 조대진 변호사는 28일, 브릿지경제와 인터뷰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병원의 과실이 있다면 그 부분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가족들이 같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 법적으로 따져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의료소송 전문으로 신해철의 오랜 팬이다. 조 변호사는 “법률적 조력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족들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록밴드 시나위 멤버 신대철 씨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는 글을 남겼다 신씨는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또다시 “복수해줄게”라고 적었다.

한편 이 같은 팬들과 지인들의 의견과 관련,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고인의 장례를 치르는 게 급선무다. 소송여부는 이후 가족들이 논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고(故)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22일, 해당병원을 다시 방문해 재수술을 받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5일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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