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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학 순위, 서울대 72위…韓, 500위권에 총 11개

美 시사 주간지, 대학 평가 발표

입력 2014-10-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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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15 세계 500대 대학’에 서울대가 공동 72위에 올랐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 10개가 500위 안에 포함됐다.



이번 순위에서 서울대는 호주 국립대와 함께 공동 72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도쿄대(24위), 베이징대(39위), 홍콩대(42위), 싱가포르국립대(55위), 교토대(60위), 칭화대(67위)에 이어 일곱 번째 순위다.

서울대에 이어 국내 대학은 고려대(157위), 포항공대(173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179위), 연세대(223위), 성균관대(228위), 경북대(424위), 한양대(428위), 이화여대(453위), 광주과학기술원(467위), 경희대(496위) 모두 11곳이 세계 500대 대학 안에 들었다.

앞서 지난 1일 영국 대학평가기관 더(THE)가 평가한 ‘2014~2015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는 세계 50위, 연세대와 고려대는 200위권을 차지했었다. 이 평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52위, 성균관대는 148위에 올랐다. 한양대는 350위권에 있었고 이화여대와 시립대가 400위 내에 진입했다.

이와 비교할 때 고려대는 이번 평가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고 서울대를 비롯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은 하락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평가 대상이 되는 대학 및 해당 대학의 평가 항목·가중치가 다른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 500대 대학 순위 상위 10위권 이내는 미국과 영국 대학이 싹쓸이했다. 미국 대학은 1위 하버드대에 이어 매사추세츠공대(MIT),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스탠퍼드대가 상위 5위권 이내를 장식했다. 미국 대학을 제외하고 영국 대학으로는 옥스퍼드대가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미국 대학은 134개, 독일은 42개, 영국은 38개 대학이 순위 안에 들었다. 중국은 27개 대학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순위권 안에 진입한 나라였다.

이번 대학평가는 학술 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로이터의 자료를 토대로 10가지 항목에 가중치를 달리 부여해 최근 5년간 해당 학교를 평가해 이뤄졌다.

평가 항목으로는 연구 실적에 대한 세계적·지역적 평판, 연구 결과물이 출판된 횟수, 교수진 논문의 인용 횟수와 비율, 박사 학위 수여자의 수 등이 해당됐다.

신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근거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의 수가 1975년 80만 명에서 2012년 450만 명으로 급증했고 앞으로 10년 내 800만 명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에게 더 나은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계 500대 대학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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