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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시장의 변화의 핵 중국… 글로벌 신차 총집결

입력 2015-04-20 15:38

‘단일 국가 최초로 2000만대 생산 및 판매’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2015년 상하이오토쇼’에 참석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상하이로 총 집결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2009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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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0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국제모터쇼' 언론공개일 행사에서 '신형 K5’를 중국에 최초 공개했다.(사진제공=기아차)


중국은 2009년 자동차 생산량 1379만대와 판매량 1364만대를 기록한 이후 미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명실공히 세계 1위 시장이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은 독일의 폭스바겐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1위 업체로 진입하는데 초석이 되는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위해 집중 공략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한해 2400만여대의 자동차가 판매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제 친환경차 시장으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갈수록 악화되는 대기오염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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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일 상하이모터쇼에서 전략 모델 티볼리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티볼리(현지명 티볼란)는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판매된다.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1.6ℓ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디젤 및 고성능의 사륜구동(4WD) 모델도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실제 2011년 8159대에 불과했던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8만3900대에서 내년에는 5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는 500만대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친환경차 중에서도 어느정도 기술 수준이 평준화에 이른 하리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판매량이 높은 미국, 일본과는 달리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절반에 달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기술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 역할도 하고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친환경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순수전기차는 모두 1만5405대, 하이브리드는 1만1176대가 판매돼 친환경차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8.0%에 달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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