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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곳으로"…제주항공, 동남아 노선 확대

입력 2024-10-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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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추위를 피해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동남아 노선을 확대한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사진제공=제주항공)

 

올겨울은 유난히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12월부터 평년보다 빠른 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라니냐’의 영향으로 영하 18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초겨울부터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전망에 제주항공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동남아 노선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에 맞춰 새로운 노선을 열었다. 인천에서 발리와 바탐으로 가는 노선을 신설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부산에서 코타키나발루로 가는 노선도 주 6회(월·수·목·금·토·일) 일정으로 새롭게 취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 출발 동남아 노선도 속속 재개한다. 부산-클락 노선은 10월 27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무안-방콕 노선은 12월 8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은 12월 8일부터 주 2회(화·금) 운항을 시작한다. 기존의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10월 9일까지 부산발 코타키나발루와 클락 노선 항공권에 대해 최대 4만 원 할인 코드와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최대 10만 원 할인 코드를 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물가, 고환율의 영향으로 중단거리 노선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추위까지 더해지면서 저렴하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노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발리, 바탐 등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과 지방발 동남아 노선 확대를 통해 올겨울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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