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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철저한 현지화로 中 시장 공략

입력 2015-04-20 17:40

현대기아차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2015년 상하이오토쇼’에서 현지 전력형 모델를 중심으로 집중 마케팅 활동 펼친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자동차 회사 중 최단기간 누적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ix25’ 등 현지 전략형 모델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150420_현대차 2015 상해모터쇼 참가(1)
(사진 왼쪽부터) 리우즈펑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 왕수복 현대차 중국유한공사 총경리,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 디자인담당 사장, 최성기 중국전략담당 사장, 장시용 베이징기차그룹 총재, 리펑 베이징기차유한공사 총재, 김태윤 베이징현대 총경리 등 중국의 현대차 법인인 베이징현대 임직원들이 올 뉴 투싼 옆에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특히 소형에서 대형으로 이어지는 SUV(스포츠형다목적차량) 라인업을 강화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우선 중국 지형에 맞게 개량한 소형 SUV ‘올 뉴 투싼’을 이번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중국 고객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높였고 배기량 2.0 GDI 엔진과 1.6터보 GDI 엔진 등 총 2개 엔진 라인업을 마련했다. 여기에 7단 DCT(더블글러치) 변속기도 적용된다.

이 밖에 상품성을 개량한 소형 해치백 ‘벨로스터’를 선보이고 커져가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이미지 선점을 위해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ix35’ 연료전지차 등도 홍보에 나선다.

또 다른 전력형 모델인 신형 ‘K5’도 이번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이고 중국 중형차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춘다.

김태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부사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우수한 디자인, 상품성,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중국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높이는 모델”이라며 “현대차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8년 중국시장에서 모두 43만6514대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이후 현지 전력형 모델과 생산 능력을 확충하면서 2010년 103만6036대, 2011년 117만2318대 등 해마다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해 이달 3일 누적 판매량 100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중국 베이징현대 1~3공장 및 쓰촨현대 상용차공장, 둥펑위에다기아 1~3공장까지 합해 모두 195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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