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본입찰이 사실상 무효화 됐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저녁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작업이 다시 표류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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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저녁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관의 모습.(연합) |
최종 유찰 여부는 5월 5일 이후 열릴 예정인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호반건설은 이날 접수가 마감된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지분 금액으로 6007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이 금액이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호반건설의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채권단은 전체 회의에서 유찰을 최종 확정하고 향후 매각 추진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유찰을 확정한 후 재입찰 절차를 거치는 방안과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바로 매수 기회를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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