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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엣지 대박에 LG판 엣지도?…LGD "고객사 요청시 양산"

입력 2015-05-03 15:37


Galaxy S6 Edge_Combination2_White Pearl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 화이트 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의 기대 이상의 대박에 LG전자도 엣지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만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양 측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만들 기술력은 갖췄다. CES2015에서 구현해 선보이기도 했다. 고객사의 요청이 있으면 양산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주고객사는 LG전자다. 기술적으로는 문제 없고 LG전자 판단에 따라 LG버전 엣지의 등장이 달려있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에선 LG의 판단과는 관계없이 LG전자판 엣지의 등장 가능성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갤럭시S6엣지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갤럭시S6엣지의 실제 주문량은 갤럭시S6의 50%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했던 갤럭시S6의 20~30%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갤럭시S6엣지 생산량을 늘일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내 갤럭시S6엣지 출하 비중을 갤럭시S6와 5대 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갤럭시S6엣지 생산량을 계획했던 150만 대에서 300만 대로 늘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6엣지의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달 엣지에 탑재하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3 신규 설비를 기존 일정보다 2달 정도 앞당겨 가동했다. 이에 따라 현재 월 200만 장인 갤럭시S6 엣지 패널 생산량은 월 500만 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9일에는 A3 라인의 2단계 투자를 단행하기에 앞서 원가절감과 투자시간에서 유리한 5.5세대 A2 보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갤럭시S6엣지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이미 기술, 공정이 확보된 A2라인을 보완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봤다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6엣지 디스플레이의 대량생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엣지의 수요가 예상을 넘어서서 수급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대량생산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초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은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수급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9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서 그는 “곡면 3D커브드 스크린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견고하게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수율과 공급량을 하루빨리 개선해서 전 세계 갤럭시S6엣지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지만 당분간은 공급에 어려움이 있겠다”고 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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