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삼성페이, 갤노트5 9월 출시"… 세계 핀테크 점령 노린다

입력 2015-06-03 15:59

20150527_153056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서 열린 ‘2015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삼성페이가 오는 9월 한국과 미국에 우선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 3일간 열린 월드IT쇼2015에서 삼성전자 전시 관계자가 삼성페이를 시연하고 있다.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삼성페이가 오는 9월 한국과 미국에 우선 출시된다. 또 삼성의 차기 전략모델 갤럭시노트5도 동시 출격해 갤럭시S6 돌풍을 이어받는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투자자 포럼’에서 삼성페이가 오는 9월 한국과 미국에 우선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오는 9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런칭할때 이슈가 될 것이다. 한·미에 우선 출시 후 중국과 유럽, 호주, 남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 새 모델 ‘갤럭시노트5’는 오는 9월 베를린가전박람회)(IFA)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삼성페이는 범용성 문제를 해결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15~20%가 삼성페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가 삼성 스마트폰 기계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출시된 애플페이는 아이폰6 이용자의 10% 이하만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더한 결제시스템으로 기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에서도 쉽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애플페이는 미국의 신용카드 가맹점 중 5%만 도입한 NFC방식만 사용해 삼성페이에 비해 활용도가 적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생태계 형성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캐피털원, 마스터, 비자 등 미국 내 주요 은행·신용카드사들과 협업 중이다. 

덕분에 미국의 신용카드 가맹점 중 90% 이상의 업체에서 당장 삼성페이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삼성페이는 1회용 핀넘버 방식과 삼성 녹스 플랫폼 등의 이중 방어막을 채용해 안전성관련 우려도 없앴다. 

삼성페이는 이용자의 동의가 없으면 서버에서 거래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신용카드 정보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계속 재생성해 정보 유출의 위험성도 줄였다. 

이 부사장은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삼성페이 솔루션 개방 여부에 대해 “탄력이 붙을 때까지 기다린 뒤 필요하면 오픈하겠다”고 답했다.

삼성페이의 매출 구조는 이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캐시백과 쿠폰을 제공하는 대신 맞춤형 광고로 매출을 올리는 방식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