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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화려하지만…" 갤럭시S6엣지 활용 콘텐츠 부족 지적

입력 2015-06-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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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엣지로 '피플엣지' 기능을 실행한 화면.(사진출처=삼성전자 투모로우 블로그)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최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S6엣지의 ‘엣지’면을 활용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삼성의 대응이 주목된다.



11일 스마트폰 제조 및 이통서비스 등 업계의 관계자들은 “갤럭시S6의 엣지면을 활용한 콘텐츠가 부족하다. 삼성전자에서도 고민이 클 것”이라고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갤럭시S6엣지를 사용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엣지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화려하고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이지만 엣지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독자적인 앱들이 많이 개발됐으면 좋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갤럭시S6의 엣지면을 활용한 콘텐츠는 실제로 한쪽에만 엣지가 들어간 갤럭시노트엣지와 비교해 봤을 때 기능이 8가지에서 4가지로 절반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갤럭시S6엣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능을 보면 갤럭시S6엣지는 자주 연락하는 사람 중심으로 정리되는 엣지피플 기능, SNS 뉴스피드, 주식종목·이슈키워드 등을 보여주는 엣지스크린기능, 그리고 갤럭시노트4에 있던 야간시계 기능 정도다.

삼성전자는 일각의 콘텐츠 부족 지적에 대해 “갤럭시S6엣지의 기능이 축소된 것은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는 입장이다.

측면활용 카메라촬영이나 화면을 켜지않고도 확인할 수 있는 알림 등 사용자가 많이 쓰는 기능은 업그레이드하고 사용성이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콘텐츠는 과감히 뺐다는 것이다.

갤럭시S6엣지 뿐만아니라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많은 기능을 앱 다운로드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으므로 기본 기능을 쓸데없이 탑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차후 사업부쪽에서 개발해 기능을 추가할수있겠지만 아직 그런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있다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엣지는 지난해 출시당시 다양한 엣지면 기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엣지스크린 기능으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최대 7개의 패널에 설정해 바로 실행하거나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으로 동영상을 볼 때도 화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상단 바를 엣지에 위치하도록 할 수 있다. 엣지면을 꾸며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있는 ‘익스프레스 미(Express me)’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때 측면을 활용해서 촬영할 수 있고, 리볼빙UX를 통해서 회전문처럼 엣지면을 돌리며 정보검색도 가능하다. 갤럭시노트엣지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꺼졌을 때도 볼 수 있는 야간시계 기능과 브리핑 출력 기능도 갖고 있다. 줄자, 스톱워치, 손전등을 빨리 활용할 수 있는 퀵툴 기능 등도 탑재됐다.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S6와 함께 올 연말까지 최소 5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6엣지는 삼성전자의 예상보다도 큰 인기를 끌면서 초반 공급이 수요에 못 치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엣지 디스플레이 출하량을 늘리는 등 계열사와 함께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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