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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요양보호사 60대 이상 60% 넘어…외국인도 증가세”

30대·40대는 686명·3757명 감소…외국 요양보호사 중국인이 80%
최보윤 “돌봄서비스에 대한 예측과 방향 설정 필요”

입력 2024-09-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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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최보윤 의원실)

요양보호사 가운데 60대 이상이 60%가 넘고 외국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보호사 국적 및 연령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60대 이상 현직 요양보호사의 비율은 66.1%(44만307명)였다. 이는 지난 2019년의 50.8%(22만9238명)에 비해 15.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현직 70대 이상 요양보호사 수는 10만29명으로 2019년(3만6168명) 대비 2.8 배 증가했다.

2019년 대비 올해 7월 기준 연령대별 증감을 보면 60대가 14만7208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70대 이상 6만3861명, 50대 7850명, 20대 192명, 10대 이하 6명 순이었다. 반면 30대·40대 요양보호사는 각각 686명·3757명이 각각 감소했다.

외국인 요양보호사의 수도 증가세다.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 현직 요양보호사는 5604명으로 2019년(182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80.8%(4530명 )로 가장 많았고 일본 9.2%(513명 ), 미국 6.0%(335명) 순으로 많았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 현황을 보면 7월 기준 총 291만3925명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는 66만5780명으로 전체의 22.8%에 그쳤다. 외국인 요양보호사의 경우도 지난해말 기준 자격증 취득자는 2만104명이지만 실제 근무자는 5604명(27.9%) 에 불과했다.

최보윤 의원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보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의 고령화와 외국인 의존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예측과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어 “요양보호 분야의 근로 환경 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젊은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동시에 외국인 요양보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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