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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 축제 'E3'에 국내 업체는 단 2곳 참가

입력 2015-06-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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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 축제 중 하나인 ‘E3 2015’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사진=E3 EXPO)

 

브릿지경제 박시형 기자 = 세계 3대 게임 축제 중 하나인 ‘E3 2015’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에서 열리지만 사실상 국내 게임업체들은 거의 참여를 안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E3 게임쇼를 맞아 소니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EA 등 전세계 각지의 게임사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체는 스마일게이트와 엔씨소프트 단 2곳만 참가한다.

이는 10개업체가 참여했던 지난해와 비교해서 5분의 1밖에 안되는 수다.

국내업계의 E3 참여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등 콘솔게임 신작 타이틀이 집중 조명받는 E3 행사에서 국내 모바일과 온라인게임이 관심을 받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는 PC게임에 초점을 맞춘 ‘PC 게이밍쇼’도 준비돼 있지만 북미시장에 내놓을 만한 신작 게임 타이틀이 없는 상황에서 E3에 참가하는 것은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킬러 타이틀의 부재를 꼬집었다.

지난해까지 있었던 정부지원이 올해 없어진 것도 참여율 저조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그나마 참여하는 2개 업체중 하나인 엔씨소프트는 미디어 대응 부스를 마련하고 북미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정도로 행사에 참여한다.

사실상 컨텐츠를 앞세워 B2B(기업간거래)를 목적으로 참가하는 업체는 스마일게이트가 유일하다.

스마일게이트는 메인 전시관인 ‘South Hall’ 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플랫폼 ‘스토브’를 북미 게임 관계자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게임 소싱 등의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행사가 끝나면 스마일게이트의 국내 위상도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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