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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주가수익률 '우등생'은 GS·롯데… '열등생'은 포스코·현대차

입력 2015-06-17 17:04

브릿지경제 김민주 기자 = 올 상반기 10대 그룹 중 GS그룹과 롯데그룹이 20% 넘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며 나란히 1,2등을 차지한 반면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18%, 14%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열등생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SK그룹과 시총 차이가 3조원 정도로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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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일(16일) 종가 기준으로 GS그룹 계열 8개 상장사의 평균 수익률은 24.95%로 가장 높았다. 롯데그룹 계열 8개 상장사 역시 20.7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GS그룹 계열사 가운데 GS글로벌(-11.35%)과 GS홈쇼핑(-3.69%)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계열사 중 GS리테일이 무려 61.9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GS그룹 상승을 주도했다. GS그룹은 높은 수익률로 시가총액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을 1조원가량 앞서게 됐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칠성이 각각 75.31%, 65.6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반면 포스코그룹 계열 7개 상장사의 평균 주가 수익율은 -18.37%를 기록했다. 연일 이어진 포스코의 갖은 악재 속에 특히 포스코플랜텍은 대출원리금 연체, 신용등급 강등, 생산축소 등에 올 들어서만 40.89% 떨어지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포스코강판(36.19%)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 또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말 롯데그룹에 8조5000억원가량 시총이 앞섰지만 주가 하락에 따라 1조원 이상 뒤쳐지게 됐다.

현대차그룹도 -14.57%라는 저조한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제철(9.45%), HMC투자증권(8.37%), 현대로템(7.77%)을 제외한 그룹의 주축인 현대차(-18.93%), 기아차(-13.58%), 현대모비스(-10.38%), 현대위아(-38.64%)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삼성증권(22.56%), 삼성테크윈24.11%), 호텔신라(16.52%) 등이 선전했지만 삼성전자가 -5.43%를 기록했고 삼성중공업(-16.29%), 삼성SDS(-11.07%), 삼성카드(-13.35%)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8개 계열사 평균 수익률은 -3.71%에 그쳤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21.55%), LG전자(-14.89%), LG유플러스(-18.35%)의 부진에도 LG화학(43.37%), LG생활건강(17.98%), LG생명과학(58.95%), 실리콘웍스(53.4%) 등의 호조세에 3.39%를 기록했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42.19%)과 바이오랜드(104.93%)의 활약으로 2.99%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도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상사(20.67%) 상승세에 0.02% 올랐고 한화그룹도 한화생명(-3.26%)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7.3%)를 제외하고 모두 고른 상승률로 17.24%를 기록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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