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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알파고가 엉뚱한 수를 둬 놀라움을 자아냈다. (SBS 방송화면) |
이세돌 9단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알파고가 또 한 번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수를 뒀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중계를 하던 SBS 해설위원 김효정 2단과 송태곤 9단은 이 9단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알파고가 둔 수를 보고는 깜짝 놀라 탄성을 질렀다.
송태곤 9단은 “인간의 머리에는 없는 수를 뒀다”며 “한 줄 정도 잘못 두지 않았나 할 정도로 상상하지 못했던 수”라고 설명했다.
알파고의 포석에 대한 충격에 해설위원들은 “알파고와의 대국이 끝난 다음에는 바둑계의 틀이 바뀔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알파고의 도발에 송태곤 9단은 “일반적인 프로와 프로의 대결이라면 포석은 백이 잘 풀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 수에 이세돌 9단은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