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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펜타곤, 내홍 겪은 큐브호의 구원투수 될까?

[신人] 큐브엔터 신인 보이그룹 펜타곤

입력 2016-10-12 07:00

그룹 펜타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인 그룹 펜타곤이 10일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올해 안팎으로 내홍을 겪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진영을 새롭게 다듬고 신인 보이그룹 펜타곤을 선보였다. 펜타곤은 큐브가 비투비 이후 4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10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한국, 중국, 일본인으로 구성된 멤버들은 데뷔 전인 지난 5월 Mnet 데뷔 리얼리티 ‘펜타곤 메이커’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펜타곤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펜타곤’ 쇼케이스에서 “다같이 데뷔하게 된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당초 ‘펜타곤 메이커’에서 신원, 이던, 옌안 등 3명의 멤버가 탈락해 7인조로 데뷔해야 했지만 드라마틱하게 10인조 데뷔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리더 후이는 “10명이 아니면 펜타곤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달려와 그런지 공허하고 힘들었다. 예전의 팀워크도 안나왔다”며 “결국 10명이 아니면 최고의 퍼포먼스와 팀워크를 보여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의견을 회사에 말씀 드렸고 감사하게도 회사가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사회생으로 팀에 합류한 중국인 멤버 옌안은 “여기서 내가 연습 기간이 가장 짧다”며 “제일 많이 부족한 나를 받아줘 감사하다”고 했고 신원은 “펜타곤 메이커의 첫 번째 탈락자인 내가 펜타곤 멤버로서 신곡을 선보이는 게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던은 “다시 한번 펜타곤에 합류하는 기회가 온 날 생일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펜타곤 멤버 중 진호와 홍석은 각각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바 있다. 진호는 SM 더 발라드로 활동했고 홍석은 아이콘 멤버를 선발하는 Mnet ‘믹스 앤 매치’에도 출연했다. 진호는 “펜타곤이 되려고 데뷔가 늦어졌나 보다. 다들 나보고 힘들 것 같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 다 보상 받았다고 생각하고 행복하다”고 했고 홍석은 “‘믹스 앤 매치’에서 탈락했을 때 나이가 적지 않아 겁도 났지만 결국 나를 위한 팀을 찾고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을 찾기 위해 회사를 나왔다”고 털어놨다.

펜타곤은 10일 0시 데뷔 첫 미니앨범 ‘펜타곤’(PENTAGON)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데뷔 시동을 걸었다. 타이틀곡 ‘고릴라’는 웅장하고 강렬한 비트와 남성미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곡으로 멤버들의 야성적이고 역동적인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팀명인 펜타곤은 오각형을 의미한다. 후이는 “노래, 랩, 댄스, 탤런트, 마인드 팀워크 다섯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춘 완벽한 팀이 되자는 포부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0명의 멤버들은 퍼포먼스 외 안무, 작사, 프로듀싱 능력을 고루 갖췄다. 다양한 장기와 재능을 갖춘 펜타곤이 가요계의 완성형 아이돌이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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