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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남의철 “권아솔은 도망자”…코리안 맥그리거 반격할까?

입력 2017-01-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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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FC 활동을 마치고 로드 FC로 돌아온 ‘불도저’ 남의철(36, 사내남 격투기)이 권아솔(31, 팀강남/압구정짐)을 도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UFC
UFC 불도저 남의철(36, 사내남 격투기)이 ‘코리안 맥그리거’ 권아솔(31, 팀강남/압구정짐)을 강하게 비판했다.

남의철은 지난 9일 미국 UFC 활동을 마치고 로드 FC로 돌아왔다.

남의철은 지난 2013년 10월 로드 FC 013에서 열린 쿠메 타카스케와의 대결을 끝으로 UFC로 진출했다. UFC에서 3경기를 치러 1승 2패를 기록했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8승 1무 6패다. 매 경기 거침없는 진격으로 코리안 불도저로 불린다.

남희철은 최근 로드 FC 측과의 인터뷰에서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대회 출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로서 1년 만의 복귀 무대다. 그동안 꾸준히 훈련해왔다. 강해졌고 성장했다고 느낀다. 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곳이 로드 FC라서 기쁘다. 친정에 온 기분이다. 은퇴도 이곳에서 할 생각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로드 FC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문홍 대표, 박상민 부대표, 염광태 실장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한국 격투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점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 로드 FC는 정말 최고의 무대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남의철이 원하는 상대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다. 거침없는 인터뷰와 화려한 쇼맨십으로 코리안 맥그리거에 비유된다. 특히 최홍만을 저격한 선수로 더 유명하다.

남의철은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으로서 권아솔의 품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권아솔의 격투 재능은 인정한다면서도 “나와의 맞대결을 두 번이나 피한 도망자다”라면서 “지금까지 선배들이 종합격투기를 알려왔다. 격투기에 대한 편견에 맞서 싸우며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반면, 권아솔은 챔피언의 품위를 떨어뜨렸다. 그의 언행을 보면 너무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드 FC시절 남의철은 권아솔과 두 차례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권아솔의 부상과 입대로 미뤄졌다.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두 선수가 결승에 오른다면 맞붙을 수 있다. 남의철은 로드 FC 초대 챔피언으로 예선 2라운드 시드를 배정받았다. 두 선수 모두 인파이팅 스타일로 명승부가 예상된다. 로드 FC 흥행을 위해서라도 둘의 붙는 게 좋다.

남의철은 권아솔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권아솔은 라이트급 챔피언이지만 존중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 나와의 싸움을 피한 뒤 내가 떠나자 빈자리를 차지했다. 막다른 길목에서 꼭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권아솔은 현재까지 잠잠하다. 평소의 그라면 SNS을 통해 반격했을 것이다. 하지만 빅마우스를 가동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권아솔이 맞대응한다면 100만불 토너먼트 이야깃거리는 풍부해진다. 권아솔이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로드 FC가 주최하는 100만불 토너먼트는 전 세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UFC 출신 북미 선수들과 일본 유명 파이터들도 관심을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1월 필리핀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시작된다. 이어 2월 11일 한국 예선, 2월 18일 러시아 예선, 3월 일본 예선이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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